성대결절 수술 후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 1주 차부터 4주 차까지의 단계별 회복 스케줄과 금지사항, 식습관,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까지 정리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셔서 건강한 목소리를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1. 수술 후 1주 차 – 절대 음성 휴식과 수분 공급 하기
수술 직후 가장 중요한 건 절대적인 음성 휴식입니다. 1주일 동안은 가능한 한 한마디도 말하지 않는 것이 회복 속도를 좌우합니다. 웅얼거리기, 속삭이기, 기침, 헛기침도 모두 성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금물입니다. 이 시기엔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고, 하루 1.5~2L 이상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음식을 먹을 땐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2. 수술 후 2주 차 – 점진적 회복과 발성 체크
2주 차에는 가벼운 생활 대화는 가능해지지만, 여전히 발성을 최소화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말을 하더라도 짧고 천천히, 호흡을 충분히 사용하며 성대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엔 이비인후과를 재방문하여 성대 내시경 검사를 통해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이 가라앉고 결절 제거 부위가 정상 점막으로 회복되고 있다면, 그때부터 제한적 발성 훈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수술 후 3~4주 차 – 발성 훈련과 식습관 개선 병행
회복이 순조롭다면 3~4주 차부터는 전문 음성치료사의 지도 하에 발성 재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엔 빨대 발성, 허밍, 가벼운 음성 스트레칭을 통해 성대를 무리 없이 쓰는 방법을 익혀야 하며, 무리한 고음이나 큰소리는 아직 삼가야 합니다. 또한 목에 좋지 않은 음식(카페인, 탄산, 튀김, 매운 음식)은 피하고, 꿀물, 생강차, 무즙, 따뜻한 배즙 등 성대 점막 회복을 돕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금지사항 체크리스트 – ‘안 하는 게 약’입니다
① 음주와 흡연은 수술 후 최소 4주간 금지해야 합니다. 성대 점막을 자극해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② 격한 운동이나 과한 대화, 장시간 통화도 피해야 합니다.
③ 속삭이기, 긴장한 상태에서 말하기, 목을 조이며 말하는 습관도 위험합니다.
④ 잠들기 직전 먹는 야식, 과식 등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해 성대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는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치료임을 잊지 마세요.
결론: 수술보다 중요한 건 회복기 관리입니다
성대결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해도, 그 이후 관리가 잘못되면 재발하거나 음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4주간은 단순한 회복기가 아닌, 올바른 발성 습관을 다시 새롭게 형성하는 적응기입니다. 이 시기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말을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훈련한다면 성대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음성 직업 종사자라면 정기적인 점검과 훈련을 루틴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내 목소리를 지키는 건 수술이 아니라, 매일의 습관입니다. 오늘부터 성대를 쉬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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