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과 성대폴립, 수술이 달라요?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은 이름만 비슷할 뿐, 원인도 수술 방식도 다릅니다. 두 질환의 차이점과 각각의 수술, 회복 과정까지 비교해드립니다.

 

 

 

 

ㅅ

 

 

1. 성대결절과 성대폴립, 뭐가 어떻게 다를까요?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은 모두 성대에 생기는 병변이지만, 발생 원인과 병리적 구조가 다르며, 치료와 수술 방법도 다릅니다.

 

 

 

 

① 성대결절은 반복적인 마찰로 성대 점막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으로, 주로 양쪽 성대 가장자리에 생기는 작은 결절입니다.
② 반면, 성대폴립은 성대 점막의 일부분이 물렁물렁하게 부풀어오르는 상태로, 주로 한쪽에 발생하며 출혈이나 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둘 다 쉰 목소리를 유발하지만, 폴립은 말소리 외에도 이물감, 기침 유발, 이명을 동반할 수 있어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2. 수술 방법도 다릅니다 – 결절은 절제, 폴립은 제거와 지혈

① 성대결절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일반적으로 마이크로레이저나 미세수술기구로 결절을 절제합니다. 비교적 작고 경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제거 가능합니다. 대부분 국소 마취 또는 전신 마취하에 15~30분 이내로 진행됩니다.

 

 

 

② 성대폴립 수술은 보통 폴립 내부의 출혈이나 액체까지 함께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미세수술 도중 폴립 내부를 열고 내용물을 흡인하거나 응고지혈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경우에 따라 재발 위험이 더 높아 조직 병리 검사까지 병행되기도 합니다.

3. 회복도 다릅니다 – 결절은 발성교정 중심, 폴립은 염증관리 병행

① 성대결절 수술 후에는 대부분 1~2주의 음성 휴식, 이후 발성교정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잘못된 발성으로 인해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 이후 ‘말하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성대폴립 수술 후에는 상처 부위의 염증 관리와 재출혈 방지가 중요합니다. 완전한 회복까지 2~4주 정도의 음성 절대 휴식과 감염 예방이 필요하며, 흡연·음주 금지가 특히 강조됩니다. 또한, 소리 사용 자체보다 목 건강과 면역력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결절과는 차별화됩니다.

4. 헷갈린다면 진단부터 정확히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신이 성대결절인지, 폴립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시경 진단 없이 자가 판단하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두 질환은 모양, 위치, 촉감, 출혈 여부, 말소리 반응까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식 역시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비인후과 음성클리닉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수술 여부 또는 음성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결론: 결절과 폴립, 이름은 비슷해도 접근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은 모두 쉰 목소리와 발성 불편을 유발하지만, 질환의 원인부터 수술 방법, 회복까지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결절은 과한 사용으로 인한 굳은살, 폴립은 출혈이나 염증성 부종이기 때문에, 수술에서도 접근이 달라지고 회복 이후에도 관리 전략이 다릅니다.

두 질환 모두 조기 진단이 회복 속도를 좌우하며, 특히 반복되는 쉰 목소리나 발성 피로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질환이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알고 접근하세요. 그것이 후회 없는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06.24 - [건강한 발성과 발성 장애] - 성대결절 치료 후 회복 루틴

성대결절 치료 후 회복 루틴

2025.06.24 - [건강한 발성과 발성 장애] - 쉰 목소리를 빠르게 회복하는 루틴

쉰 목소리를 빠르게 회복하는 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