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거나 노래할 때 목소리가 작고 답답하게 느껴지시나요? 같은 말을 해도 울림 있는 목소리는 더 신뢰감 있게 들리고, 노래도 훨씬 풍부하게 전달됩니다. ‘공명 발성’은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소리를 더 멀리, 더 울림 있게 내는 핵심 발성 기법입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공명 발성의 개념부터 연습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공명 발성은 소리를 울리게 만들어주는 핵심 발성법입니다. 성대에 무리 없이 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좋은 울림을 만드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공명 발성이란 무엇일까?
성대를 아끼면서도 울림 있는 소리를 내고 싶다면, 공명 발성을 이해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① 공명이란?
공명이란 진동이 특정 구조물에서 증폭되어 소리가 커지고 풍부하게 울리는 현상입니다. 사람의 경우, 구강(입안), 비강(코), 인두(목 뒤쪽), 흉곽(가슴) 등이 주요 공명 공간입니다.
② 공명 발성이란?
성대에서 나온 소리를 공명 공간에서 울리게 만들어 크고 단단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발성 방식입니다. 단순히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울림통'을 활용해 소리를 퍼지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기초 원리만 알아도 목소리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공명 발성의 장점
단순히 '더 잘 들리는 목소리'만을 위한 기술이 아닙니다. 공명 발성은 성대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① 성대 부담 감소
소리를 공명에 실어 전달하기 때문에 성대를 꽉 누르지 않고도 멀리까지 전달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성대에 무리가 적어 쉰 목소리나 성대결절 예방에도 유리합니다.
② 말과 노래 모두에 적용 가능
공명은 강의, 상담, 스피치뿐 아니라 노래에서도 기본입니다. 목소리의 깊이, 풍부함, 전달력을 모두 잡고 싶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본 발성입니다.
③ 목소리 이미지 개선
공명 발성을 익히면 답답하고 거친 인상에서 벗어나 신뢰감 있고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어, 면접, 프레젠테이션, 영상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필수입니다.
3. 공명 발성 실전 연습법
처음부터 어렵게 접근하면 중도 포기하기 쉽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따라가 보세요.
① 허밍 연습부터 시작
가장 기본적인 공명 연습은 허밍입니다. 입을 다문 채 소리를 내며, 소리가 코와 이마 쪽에서 울리는 느낌을 찾아보세요. 이 느낌이 바로 ‘두정 공명’의 시작입니다.
② 립 트릴
입술을 떨며 소리를 내는 훈련입니다. 호흡과 울림의 연결의 감각을 익히는 훈련입니다.
③ Yam-yam 소리내기
‘Yam~’ 같은 발음을 천천히 반복해보세요. 입술, 혀, 성대가 동시에 조율되며 공명이 형성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④ 두성 훈련
고음으로 올라갈 때 성대에 힘을 주지 않고 머리 위쪽 공간으로 소리를 올리는 연습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되지만, 허밍을 낮은 음부터 고음까지 부드럽게 이어보면 두성 감각을 조금씩 찾을 수 있습니다.
⑤ 입 벌리기와 자세 교정
공명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소리도 막힙니다. 턱을 너무 내리거나 입을 작게 벌리는 습관은 울림을 방해하므로, 입 안의 공간을 넓게 열어주는 자세도 함께 훈련해야 합니다.
4. 공명 발성, 이렇게 체크하세요
연습 중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싶을 땐 아래 체크포인트를 참고해 보세요.
① 소리가 코나 이마 근처에서 울리는 느낌이 드는가?
② 성대에 힘을 주지 않아도 소리가 멀리 전달되는가?
③ 말할수록 목이 편안하고 피로가 적은가?
④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는 않는가?
이 4가지를 기준으로 자가 진단을 해보면 지금 훈련이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반복을 통해 몸이 기억하는 단계까지 만들어야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좋은 울림을 위한 생활 습관
공명 발성은 훈련 외에도 일상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① 코막힘, 비염 등 비강 건강 관리
비강이 막혀 있으면 자연스럽게 입으로만 소리를 내게 되어 공명이 차단됩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② 물 자주 마시기
성대 건조는 공명 이전에 발성 자체를 방해합니다. 수분 공급은 소리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본입니다.
③ 바른 자세 유지
굽은 자세는 흉성 공명, 두성 공명을 모두 방해합니다. 컴퓨터 작업이 많을수록 등과 목을 펴고, 복식호흡이 가능한 자세를 유지해 주세요.
④ 무리한 말하기 금지
공명은 힘이 아니라 테크닉입니다. 목에 무리가 갈 정도로 큰 소리 내기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 공명 발성, 누구나 가능한 목소리 업그레이드의 시작
‘목소리가 울리는 사람’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훈련을 통해 공명 발성을 익힐 수 있으며,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를 갖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말이 직업인 분들은 물론, 일상에서 목소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도 공명 발성을 꼭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허밍, 자세 교정, 복식호흡을 생활 루틴으로 만들어보세요. 울림이 달라지면 목소리의 이미지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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