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의 시작, 성대를 보호하는 올바른 말 습관 5가지

말을 많이 하는데도 목이 잘 쉬지 않는 사람과, 몇 마디만 해도 목이 금방 피로해지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요? 성대를 보호하는 말 습관만 잘 지켜도 목소리는 훨씬 오래,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의, 상담, 유튜브 등 말이 생업인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기초 중의 기초입니다.

 

 

 

 

 

 

성대를 혹사하지 않고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려면, 일상 속 말 습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말할 때 힘이 들어가거나 자주 목이 잘 쉰다면 아래 글을 꼭 체크해보세요.

 

 

1.입을 열기 전, 워밍업은 기본입니다

좋은 목소리를 갖고 싶다면 말하기 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성대에 힘을 주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성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① 허밍(음~) 1~2분은 성대를 진동시키며 긴장을 풀어주고

② 립트릴(부르르르)은 입술과 성대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줍니다. 강의나 발표 전에 3분 투자해보세요. 성대의 피로도가 확연히 줄어드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2.성대가 아니라 공기를 써야 합니다

성대에 힘이 들어가는 분들의 특징은, 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발성은 '성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기를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① 복식호흡을 기반으로 배에서 호흡을 밀어 올리고

② 성대는 최소한의 진동만 일으키도록 유지해야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③ 또한 말을 빠르게 하면 성대를 세게 닫게 되어 자극을 주므로, 말의 속도를 천천히, 리듬감 있게 조절하는 연습도 병행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원칙이지만, 습관으로 만들기까지는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3.좋은 자세가 좋은 목소리를 만듭니다

말을 많이 하는데 항상 목이 뻣뻣하고 조이는 느낌이 든다면 자세를 점검해보세요.

 

 

 

 

① 구부정한 자세는 흉식호흡을 하게 됩니다.

② 흉식 호흡은 성대에 무리가 가는 발성을 하게 합니다.

특히 턱을 내리고 말하면 목의 각도가 틀어지면서 성대에 더 큰 긴장이 유발됩니다. 항상 정면을 향해 시선을 두고, 어깨는 힘을 빼고, 목은 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발성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강의를 하거나 녹음을 자주 하는 분일수록 이 기본 자세만으로도 목의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4.무의식적인 성대 자극 습관, 꼭 고치세요

많은 사람들이 ‘크흠’ 하는 목 clearing, 헛기침, 중간에 콧소리를 섞는 등의 습관을 가볍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동작들은 성대를 세게 닫는 동작입니다. 지속되면 결절·폴립·쉰 목소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침을 꿀꺽 삼키거나 조용한 숨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말을 자주 해야 하는 직업군은 한 번 배인 습관이 성대 건강을 결정짓기도 하므로, 하루라도 빨리 바꾸는 것이 유리합니다. 성대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극을 줄이는 것입니다.

 

 

5. 성대에도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대는 하루 종일 쓰는 근육입니다. 근육은 사용 후 반드시 회복이 필요합니다.

 

① 말이 많은 날은 1시간마다 5분 정도 침묵

② 하루 10분 정도는 말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시간 확보

③ 말없이 호흡만 하거나 허밍 정도로 긴장을 풀어주는 루틴 

 

목소리는 매일 회복되면서 좋아집니다. 이상을 느끼기 전부터 미리 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이 잠기기 시작했다면 이미 늦은 걸 수도 있습니다.

 

 

결론: 발성의 시작은 ‘습관’입니다

올바른 말 습관만으로 목소리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대를 보호하는 습관을 만들면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말하고 노래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는 말이기 때문에, 성대는 점점 지쳐갑니다. 말 한마디가 성대를 공격하지 않도록, 오늘부터 ‘좋은 말 습관’을 훈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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